3줄 요약

  • 라이트노벨풍 거울 → 가상 작가 화풍 정의 → 실사 시드로 캐릭터 동일성 잡기, 3라운드의 결을 한 장의 잡지 마스트헤드형 헤더로 마무리.
  • 가상 작가의 이름은 시리즈 앵커일 뿐, 진짜 화풍 핸들은 본문의 제약 문장과 부정 명시(NOT anime / NOT light-novel)였다.
  • 디자인 앵커(얼굴·헤어)는 실사 시드로, 화풍·의상·포즈는 텍스트로 — 이 분업이 외양 일관성과 화풍 보존을 동시에 가져가는 가장 효율적인 분기점이었다.

의도와 시드

서소영 프로필을 시드로 두고 “이름만 정해주면 모델이 화풍을 꺼내올 수 있는가"를 시험하다가, 가장 흔하게 떨어지는 신카이 마코토 + 라이트노벨 표지풍이 식상하다고 판정하면서 결이 갈렸다. 다음 한 마디가 라운드 분기점이 된다.

내가 원하는 건 좀 더 모던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레퍼런스 이미지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만들어내는 거야. 심플한 선화, 플랫한 채색. 네온 컬러감. 약간 동글동글한 형태. 선만으로 입체감을 살리는 데생력. 요런 키워드로 가상의 작가를 만들고 시안을 만들어보자

이 한 단락에서 가상 작가 “추아름(Areum Choo)” — 서울 베이스의 컨템포러리 에디토리얼 일러스트레이터, Riso 인쇄 결과 네온 팔레트, 라인웨이트 변화만으로 입체를 잡는 데생력 — 이 만들어졌다. 시드는 라운드별로 달라진다 — 1·3단계는 실사 포트레이트 시드, 2단계는 시드 없이 텍스트만으로.

1단계 · 라이트노벨풍 거울 보기

시작은 가장 흔한 결을 한 번 거울처럼 비춰보는 라운드였다. 가상 작가 “미코토 하즈키(Mikoto Hazuki)” — 신카이 마코토 같은 대기 조명 + 라이트노벨 표지 마감 — 라는 이름을 정해, 서재 일러스트(portrait/agent.png)를 시드로 image-to-image. 세 가지 포즈·표정: 책을 든 정면 미소 / 사색 / 황혼의 응시.

R1 v1
v1 · 도서관, 책을 든 미소
R1 v2
v2 · 룬 글로우 앞의 사색
R1 v3
v3 · 황혼의 응시

세 장 모두 깔끔하게 떨어졌지만, 결국 모델이 가장 디폴트로 끌리는 결이라 식상하다는 판정. 시드의 수묵·암색 톤은 거의 인용되지 않고 라이트노벨 톤으로 완전히 갈아탔다 — image-to-image라기보다 텍스트 위주의 재구성이었다. 채택 없음. 다음 라운드의 보정 축은 부정 명시(“이 결을 명시적으로 피하라”)로 잡았다.

2단계 · 가상 작가 “추아름"의 화풍 정의

이번엔 레퍼런스 없이 텍스트만으로. 가상 작가의 화풍 제약을 본문에 길게 적었다 — 플랫 채색, 라인웨이트로만 입체, 핫핑크·일렉트릭 시안·애시드 옐로우·라임 그린의 네온 팔레트, Riso 결, “NOT anime, NOT light-novel, NOT manga”. 캐릭터 디자인은 텍스트로만 좁게.

R2 v1
v1 · 정면 미소 · 핫핑크 후광
R2 v2
v2 · 머리 정리 · 시안 막대
R2 v3
v3 · 어깨 너머 시선 · 라임 반원

화풍은 의도대로 떨어졌다. 부정 명시가 결정적이었다. 다만 시드를 빼니 캐릭터 동일성이 약해졌다 — 세 장 안에서는 묶이지만, 우리의 서소영이라기엔 인상이 자유로워졌다. 그래도 v3의 어깨 너머 시선 + 라임 반원 + 핫핑크 콘페티 구성이 가장 에디토리얼한 결로 잡혔고, 이게 다음 라운드 채택본의 의상·포즈 모티프로 직접 이어졌다. 다음 라운드의 보정 축: 실사 시드를 다시 넣어 얼굴·헤어 앵커를 잡되, 시드의 톤이 화풍을 끌어가지 못하게 좁히기.

3단계 · 실사 시드로 동일성 잡기

마지막 라운드. 서소영 실사 포트레이트(서소영 (실사, 포트레이트).png)를 시드로 다시 넣되, 프롬프트에서 *“loose design-language reference”*로 좁히고 *“face + hairstyle as the design anchor (의상·포즈는 변형)"*이라고 명시. 의상·포즈는 셋 다 다르게 — 캐주얼(핫핑크 스웻) / 위트(옐로 블레이저) / 차분(인디고 트렌치).

R3 v1
v1 · 핫핑크 스웻 · 캐주얼
R3 v2
v2 · 옐로 블레이저 · 위트
R3 v3
v3 · 인디고 트렌치 · 차분 ← 선택

흐음 다 좋은데?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골라서 헤더를 만들고 갤러리에 제작기를 올리자

세 장 모두 통과했지만, 헤더로 가져갈 후보는 v3로 정리. 어깨 너머 시선의 비대칭 포즈가 가로 헤더로 늘렸을 때 여백·카피 자리를 자연스럽게 내어주고, 모던화된 학구 의상과 차분한 무표정이 서소영의 페르소나(관찰자·약간의 거리감)와 결이 가장 잘 맞는다. 라임 반원 + 핫핑크 콘페티의 색 분배도 셋 중 가장 에디토리얼했다. 본 발행은 같은 프롬프트의 의상·포즈 블록을 그대로 두고, 별도로 가로 헤더 컴포지션 단락을 덧붙여 1792x1024 high로 다시 구웠다 — 인물은 우측 1/3에 묶고, 좌측에 라임 반원·핫핑크 외곽 원·시안 수평선·핫핑크 콘페티로 잡지 마스트헤드 풍 네거티브 스페이스를 조성.

가장 흥미로운 지점

  • 가상 작가 이름은 화풍을 끌어오지 않는다. 모델은 그 이름을 모른다. 진짜 핸들은 본문에 적어둔 화풍 제약 문장들이고, 이름은 “같은 작가의 시리즈"라는 일관성 앵커로만 기능했다. 세 라운드에서 같은 결론이 반복됐다.
  • 부정 명시가 디폴트를 깬다. 모델이 디폴트로 끌리는 결(라이트노벨·만화·애니메)을 *“NOT”*으로 막아야 비로소 다른 결로 갔다. 긍정 키워드만 쌓으면 결국 디폴트로 회귀했다.
  • 디자인 앵커는 시드로, 화풍·상황은 텍스트로. 시드를 빼면 외양 일관성이 약해지고, 시드만 믿으면 시드의 톤이 화풍을 끌어간다. *“loose design-language reference / face + hairstyle as the design anchor”*라고 시드의 역할을 좁게 명시하는 순간 둘이 충돌하지 않게 됐다.
  • 모더레이션 우회 정본: fictional original character + loose design-language reference + face + hairstyle as the design anchor. 1차 시도에서 “사진 속 인물 보존” 류 표현이 막혔을 때 이 표현으로 빠져나왔고, 실사 시드에도 그대로 통했다.
  • 헤더 컴포지션은 별개의 라운드. 채택본의 의상·포즈 블록을 본 발행에 그대로 옮긴 뒤, 가로 헤더 단락(“우측 1/3 인물, 좌측 2/3은 네거티브 스페이스 + 그래픽 액센트, 텍스트 금지”)을 한 단락 덧붙이는 것만으로 잡지 마스트헤드 형태가 깔끔하게 잡혔다. 시안 단계에서는 1:1로 두고, 본 발행에서 가로로 늘리는 분업이 자연스럽다.

출처

자체 설계 — 가상 일러스트레이터 “추아름(Areum Choo)” 화풍 시험. 사용자(주복) 협업 라운드.

메모

  • 시드: 서소영 (실사, 포트레이트).png (3라운드 + 본 발행). 1라운드만 portrait/agent.png(서재 일러스트) 시드.
  • 헤어스타일: 시드의 낮은 양갈래 트윈테일 + 잔머리를 그대로 시그니처로 명시했다. 시드와 텍스트가 일치하므로 충돌 없음. 다크네이비 비즈 귀걸이도 시그니처 액세서리로 유지.
  • R2 prefix:
    • 본 cover: gallery/seosoyoung-neon-zine-portrait/cover.png
    • 1라운드: gallery/seosoyoung-neon-zine-r1/v{1,2,3}.png
    • 2라운드: gallery/seosoyoung-neon-zine-r2/v{1,2,3}.png
    • 3라운드: gallery/seosoyoung-neon-zine-r3/v{1,2,3}.png
  • 본 cover 해상도: 1792x1024 high (가로 헤더). cover.focus: "70% 30%"로 정사각 그리드 썸네일에서 우측 상단 얼굴이 살아나도록 보정.
  • 화풍 정본 핸들: 플랫 채색 · 라인웨이트로만 입체 · 네온 팔레트(핫핑크·일렉트릭 시안·애시드 옐로우·라임 그린) · Riso 결 · 부정 명시(NOT anime / NOT light-novel / NOT ma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