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DuckDuckGo CEO yegg(Gabriel Weinberg) 가 2026년 6월, NYT의 “모두가 AI를 모든 곳에 쓴다"는 기사가 두 가지 거짓 전제 위에 서 있다고 반박한 글이다.
  2. Pew·Gallup·Microsoft AI Diffusion·Datos·Searchlight·The Argument 다섯 개 조사 데이터를 교차 검증한 결과, 미국 인구는 적극 사용 약 1/3, 가끔 사용 약 1/3, 전혀 사용 안 함 약 1/3 으로 거의 균등하게 갈리며 지난 6~12개월간 큰 변동이 없다.
  3.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는 일자리 대체(42%), 프라이버시(35%), 허위정보(33%) 우려와 낮은 순효용 인식(AI +8% vs 휴대폰 +68%)이다. yegg는 이를 미국인의 육식 소비 패턴에 빗대고, 프라이버시 보장형·끌 수 있는 AI가 시장 기회라고 주장한다.

“모두가 AI를 쓴다"는 사실 “일부가 일부의 일에 AI를 쓴다"이다

yegg는 작년 NYT 매거진의 “Everyone Is Using A.I. for Everything. Is That Bad?” 표지 기사가 두 가지 거짓 전제 위에 서 있다고 본다.

  1. 한 번 AI를 써본 사람은 모든 일에 AI를 쓴다. — 아니다. AI를 써본 대부분은 가끔 쓰는 사용자다.
  2. AI가 충분히 좋아져서 모두가 AI를 쓰고 있다.아니다. 인구의 큰 덩어리가 AI를 전혀 쓰지 않는다.

(이 글에서 “AI"는 채팅 인터페이스로 접근하는 생성형 AI를 가리킨다.)

Gen Z조차 정체되어 있다

AI 인지도가 가장 높은 Gen Z를 보자. Gallup의 2025/2026 연도별 비교:

  • 79/81% 가끔이라도 AI를 사용
  • 41/42% AI에 불안감을 느낌
  • 32/31% AI를 월 1회 또는 몇 달에 1회만 사용
  • 22/31% AI에 분노를 느낌
  • 21/19% AI를 전혀 사용 안 함

AI가 분명히 더 좋아진 한 해 동안 채택률은 사실상 멈췄다. 그리고 분노 비율은 약 40% 상대 증가했다.

Microsoft AI Diffusion — 노동가능인구 30% 사용, 70% 미사용

Microsoft의 새 United States AI Diffusion 사이트는 익명화·집계된 Microsoft 텔레메트리 기반이다. 부속 블로그“미국 노동가능인구의 30% 이상이 AI를 사용한다 [즉 약 70%는 사용하지 않는다], 2025년 말 대비 3%p 증가” 라고 보고한다.

사용 기준은 기술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ChatGPT·Google Gemini·Anthropic Claude·Microsoft Copilot 같은 주요 AI 서비스에 한 달 90분 이상 사용한 경우.

Datos — 데스크톱 21%만 AI 도구 월 10회 이상

Datos의 실사용 데이터 조사도 같은 그림을 보여준다. 작년 6월 기준 데스크톱 기기의 21%만 “AI 도구"를 월 10회 이상 방문, 62%는 0회, 나머지 17%는 그 사이.

Searchlight·The Argument 서베이도 일치

Searchlight Institute“58%가 AI를 사용하거나 시도해봤다고 답했고, 이 중 절반은 정기 사용자(30%, 월 몇 회 이상)이고 나머지 절반은 비정기 사용자(29%, 월 1회 이하)” 라고 보고한다. The Argument 매거진의 새 서베이“대부분의 미국인은 AI를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사용한다” 고 결론짓는다.

AI 사용 빈도 분포 — 다섯 개 조사 데이터의 교차 검증

다섯 개 데이터가 모두 같은 그림으로 수렴한다: 약 1/3은 적극 사용, 약 1/3은 가끔 사용, 약 1/3은 전혀 사용 안 함. 이 분포는 “모두가 모든 일에 AI를 쓴다"와 한참 거리가 멀다. 훨씬 더 정확한 표현은 “일부 사람이 일부의 일에 AI를 쓴다"이다.

사람들이 AI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 — 실제 우려와 낮은 인식 효용

우려 Top 3 — 일자리·프라이버시·허위정보

Searchlight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꼽은 AI 관련 우려 상위 3가지:

우려비율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실업을 일으킬 것42%
AI가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것35%
AI가 허위정보와 거짓말을 퍼뜨릴 것33%

Searchlight Institute — AI 관련 우려 상위 항목

규제 선호 — 안전이 속도보다 우선

이 정서는 강한 규제 선호로 이어진다. 다수가 “미국이 중국 같은 나라보다 AI를 더 천천히 개발하게 되더라도, 정부가 AI에 대한 안전·프라이버시 규칙을 만드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에 동의한다.

AI 안전·프라이버시 규제 선호

기술별 사회적 순영향 — AI는 +8%, 휴대폰은 +68%

또 다른 이유는 AI의 유용성에 대한 회의다. Searchlight는 여러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긍정/부정을 물었다.

기술순호감도
휴대폰+68%
인터넷+67%
태양광+65%
AI+8%
소셜미디어+7%
암호화폐-17%

AI는 사람들이 명백히 좋다고 답하는 기술들과 큰 격차로 떨어져 있고, 소셜미디어 옆에 있다.

기술별 사회적 순영향 인식

The Argument — “AI 강세론을 사람들은 사지 않는다”

The Argument 조사는 더 깊이 들어간다. 사회적 편익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물어본 결과, 광범위한 회의가 드러났다. 결론은 이렇다:

사람들은 CEO와 부스터들이 파는 AI 강세론을 정말로 사지 않고 있다. AI의 효과에 대한 회의는 진짜이고 깊다. 그리고 이 회의는, 매일 AI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이전의 관세처럼 응답자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의견이 아니다.

The Argument — AI 사회적 편익에 대한 회의론

사람이 사회적 차원의 견해와 개인적 행동을 다르게 가질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엔 그렇지 않아 보인다. 가끔 사용이 가장 큰 덩어리이고 완전 회피가 큰 비중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우려를 상쇄할 만큼의 개인적 효용을 아직 못 찾고 있다는 뜻이다.

yegg는 미디어 내러티브와 현실의 격차가 얼리어답터 지식 노동자 버블을 반영한다고 본다. 테크 프레스 대부분이 그 버블에 속해 있고, 본인도 거기 속해 있다고 인정한다.

고기 소비의 유비 — 스펙트럼이지 이분법이 아니다

yegg가 제시하는 비유는 육식 소비다. 지금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또 하나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이 식단에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는 것은 AI가 생산성에 얼마나 유용한지 말하는 것과 같고, 고기가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사실은 AI 챗 도구가 생성형 AI의 주요 공급원이라는 사실과 같다.

이번 세대 미국 연구들이 보여주는 미국인의 고기 소비 분포:

분포비율출처
고기를 먹는다95%Gallup, 2023
적색육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답함70%Rutgers, 2024
고기를 (전부) 드물게/가끔만 먹는다30%Gallup, 2020
적색육을 안 먹는다12%Nature, 2026
어떤 고기도 안 먹는다 (채식주의자)4%Gallup, 2023
동물성 식품을 전혀 안 먹는다 (비건)1%Gallup, 2023

즉 모두가 고기를 먹는 것도 아니고, 다수가 적극적으로 적색육을 줄이며, 의미 있는 비율은 고기를 전혀 안 먹는다. 줄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 건강·비용·환경·윤리. 이 네 가지는 AI 소비의 우려 항목과 그대로 겹친다.

이 비유는 또 시장 기회도 가리킨다. 스펙트럼 전체를 향해 메뉴를 차린다는 발상이다. yegg가 인용하는 자기 회사 DuckDuckGo의 사례:

DuckDuckGo는 모든 AI 기능을 선택사항(optional) 으로 둔다. 그중 하나인 duck.ai는 프라이버시 우려에 답하는 비공개 챗봇 대안이다. 비유를 이어가자면, 우리는 메뉴에 다양한 옵션을 둔 식당이다 — 건강한 고기 요리(프라이버시 보장 AI)부터 채식(AI 약화), 비건(AI 완전 차단)까지. 스펙트럼 어디에 있는 식객이든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게.

결론은 “지금 상태가 영원하다"가 아니다

마지막 단락에서 yegg는 분명히 짚는다. 인구의 약 1/3이 영원히 AI를 가끔만 쓸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AI 기술 지형은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어서 AI 제품과 규제가 어디에 도착할지 매우 불분명하다. 제품 진화가 평균적인 사람에게 AI를 더 유용하게 만들 수 있고, 규제가 우려를 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 인구의 의미 있는 비율이 현재의 AI를 써본 뒤, 사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

다섯 개의 독립된 조사가 서로 다른 방법론으로 같은 1/3 분포로 수렴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Microsoft는 텔레메트리(실사용 시간 90분/월 기준), Datos는 데스크톱 방문 데이터(월 10회 기준), Pew·Gallup·Searchlight·The Argument는 설문이다. 측정 도구와 정의가 다른데도 비슷한 그림에 도달한다는 건, 채택률이 측정 노이즈가 아니라 실재하는 현상이라는 강력한 신호다.

그리고 yegg가 자기 회사 포지셔닝을 위해 쓴 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AI에 대한 사회적 견해와 개인적 사용이 일치한다는 그의 진단은 AI 도구 시장 설계에 흥미로운 함의를 준다. 챗 인터페이스 일변도의 “AI를 모든 곳에 끼워 넣는 전략"이 사실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면, 끌 수 있는 AI, 선택할 수 있는 AI가 진짜 차별화 축이 될 수 있다는 것. 검색엔진 기본값을 흔들 수 없었던 DuckDuckGo가 AI 채택의 분기점에서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베팅이 깔려 있다.

또 하나, 부정적 정서의 증가가 채택률 정체보다 더 큰 신호일 수 있다. Gen Z의 분노가 1년 만에 22%에서 31%로 (상대 약 40%) 뛰었다는 수치는, AI에 대한 누적된 경험이 호감보다 반감 쪽으로 더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써봤더니 별로였다"가 “안 써봤다"보다 더 강한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출처

이 글에 인용된 주요 1차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