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로컬 SEO 컨설턴트 사르베시 슈리바스타바(Sarvesh Shrivastava)가 2026년 9월 4일 X Article로 올린 글이다. GPT-6 Astra를 검색 최적화에 쓰는 프롬프트 20개를 무료로 준다고 예고했고, 배관과 냉난방, 청소 같은 방문 서비스 업종을 14년 다룬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2. 실린 프롬프트는 대부분 브라우저를 조작하라는 지시로 채워져 있다. 열세 개가 모두 “크롬을 열어라"로 시작하고, 경쟁 업체의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과 SEMrush, 구글 서치 콘솔을 차례로 훑은 다음 결과를 스프레드시트 한 장으로 만들라고 요구한다.
  3. 20개를 예고했지만 번호가 붙어 실린 프롬프트는 12개였다. 조회수는 181만 회다. 좋아요는 909개이고, 북마크는 6,389개다. 저자는 글 끝에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90%가 저장만 하고 한 개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글의 정체

원문 제목은 “How to use ChatGPT Astra for SEO so well it feels illegal"이다. 저자는 X의 긴 글 기능인 X Article에 글을 발행한 뒤, 자기 계정에는 링크 한 줄만 붙인 트윗을 올렸다. 그 트윗의 본문에는 링크 외에 아무 말도 없다.

발행 시각은 한국 시간으로 2026년 9월 5일 0시 25분이다. OpenAI가 GPT-6 Astra를 공개한 것이 9월 3일이었으니, 이 글은 출시 이틀 만에 나온 활용 안내다.

저자는 자기 프로필에 “Favikon 세계 SEO 1위"와 “TEDx 강연자"를 적어 두었고, 팔로워는 5만 8천 명이다. 글 안에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행사 Alventra Marketing의 이름을 세 번 언급했다. 첫 문단이 이렇게 시작한다.

이건 내가 발행하지 않으려던 글이다. 이 글이 없으면 당신은 ChatGPT Astra의 실제 SEO 잠재력을 10%만 쓰게 된다. 이 20개 프롬프트가 나머지 90%다. 하나도 빠짐없이 무료로 공개한다.

저자는 글 중간에 검색 최적화와 관계가 없는 차트도 한 장 끼워 두었다. OpenAI가 출시 발표에 쓴 Terminal-Bench Science 0.1 비교 그래프다.

OpenAI가 공개한 Terminal-Bench Science 0.1 비교 그래프. 가로축은 API 비용, 세로축은 해결률이다. GPT-6 Astra 곡선이 20달러대에서 60% 초반을 기록하며 Claude Fable 5.1 곡선보다 위쪽에 놓여 있다

프롬프트보다 먼저 사업 정보를 올린다

번호가 붙은 프롬프트 앞에 사전 준비용 프롬프트가 하나 놓여 있다. 자기 사업 정보를 한 번에 입력해 두고, 이후 모든 작업에서 이것을 참조하게 만드는 프롬프트다. 저자는 여기에 여덟 항목을 넣으라고 한다.

항목넣는 내용
사업 기본 정보업체명,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주소, 영업 연수, 인원 규모
서비스와 시장주력 서비스, 부가 서비스 3종, 영업 지역 5곳, 주요 고객층, 평균 수주 금액
SEO 목표올리고 싶은 키워드 5개, 현재 노출되는 키워드, 노출돼야 하는데 안 되는 키워드
현재 상태구글 리뷰 수와 별점, 월 리뷰 증가 수, 프로필 월 조회수, 웹사이트 월 방문자, 맵 팩 노출 여부
경쟁 업체세 곳의 업체명과 프로필 주소, 웹사이트, 나를 앞지르는 이유
지금까지 한 일대행사 의뢰나 직접 작업 이력, 사용한 도구, 효과가 있던 것과 없던 것
작업 방식 지시장기 과제보다 빠른 성과를 우선하라, 권고마다 효과 크기와 소요 기간을 함께 말하라
출력 형식 지시경쟁사 비교는 항상 스프레드시트로, 확실하지 않으면 추측하지 말고 모른다고 말하라

마지막 지시가 반복된다. “다시는 이 정보를 나에게 묻지 마라.” 저자는 이 정보를 올려 두면 “ChatGPT가 낯선 사람의 SEO 질문에 답하기를 그만두고 당신의 질문에 답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1부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다룬다

프롬프트 1번부터 8번까지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GBP)에 배정돼 있다. 여덟 개의 뼈대가 같다. 내 프로필과 경쟁 업체 세 곳의 프로필을 크롬으로 열고, 특정 항목을 전부 추출해서 비교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경쟁 업체가 가졌는데 내게 없는 것을 표시하라는 순서다.

번호대상요구하는 산출물
1프로필 카테고리키워드별 맵 팩 상위 업체의 주 카테고리와 보조 카테고리 전량, 누락 카테고리 우선순위 목록
2프로필 속성“재향군인 운영”, “무료 견적”, “24시간 영업” 같은 태그 비교표, 항목별 순위 영향도와 클릭률 영향 판정
3경쟁사 리뷰최근 50개 리뷰 분석, 30일과 60일, 90일 리뷰 증가 수, 자주 언급된 서비스와 지역, 직원 이름, 반복되는 불평
4리뷰 응답최근 30개 응답의 응답률과 톤, 별점대별 응답 템플릿 12종, 각 40에서 80단어
5프로필 게시물90일간 게시 빈도와 유형 비교, 주 2회에서 3회씩 올리는 8주 게시 일정과 1주차에서 4주차까지의 완성 원고
6서비스 항목경쟁사 서비스 설명문 전량과 구성 방식, 내 서비스 설명문 재작성(항목당 2문장에서 3문장, 40에서 60단어)
7프로필 소개문경쟁사 소개문 전문과 글자 수, 750자 이내 소개문 3종(키워드형, 전환형, 신뢰형)
8사진경쟁사 사진 수와 최근 업로드 속도, 유형 분류, 8주 촬영 계획과 파일 이름 규칙, 지오태깅 지시

각 프롬프트 뒤에는 “왜 중요한가"라는 짧은 설명이 붙는다. 이 대목이 프롬프트 자체보다 읽을 만하다. 예를 들어 1번의 설명에서 저자는 카테고리 하나를 추가한 뒤, 다음 주에 새 검색어로 노출되기 시작한 고객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패턴 발견이라고 덧붙인다.

카테고리를 맵 팩 순위와 대조해 보면 보이는 것이 생긴다. “[도시] 응급 배관공"으로 순위에 오른 업체는 모두 “수해 복구"를 보조 카테고리로 갖고 있다는 식이다. 이런 패턴은 이 분석을 해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수집은 ChatGPT가 하고, 생각은 당신이 한다.

4번의 설명에서는 산수를 하나 제시한다. 한 달 동안 리뷰 10개에 서비스명과 도시명을 넣어 답글을 달면 1년 뒤에는 키워드가 담긴 콘텐츠 120개가 프로필에 쌓여 있게 된다. 3번에서는 별점보다 리뷰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리뷰 200개 중 180개를 2년 전에 받은 업체가 리뷰 90개를 월 15개씩 받고 있는 업체보다 약하다는 예를 든다.

8번에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수치가 하나 나온다. 사진이 있는 업체가 길찾기 요청을 42% 더 받고 클릭률이 35% 더 높다는 문장이다. 구글이 과거에 공개한 수치와 같은 형태이지만, 저자는 어느 자료에서 가져왔는지 적지 않았다.

로컬 검색에서 순위를 어떻게 재는지는 저자가 붙여 둔 지도 이미지에 잘 나타난다. 지점 주변을 격자로 나눈 뒤 각 칸에서 순위를 재는 방식이다. 개선 전에는 격자 전체가 20위대의 빨간 점으로 채워져 있고, 개선 후에는 1위의 초록 점으로 바뀐다.

좌우로 나뉜 지도 히트맵. 왼쪽은 격자마다 20이나 21이 적힌 빨간 점으로 덮여 있고 “Before working with us"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은 같은 격자가 모두 1이 적힌 초록 점으로 바뀌어 있고 “After working with us"라고 적혀 있다. 가운데 위쪽에 Alventra Marketing 로고가 놓여 있다

2부는 웹사이트를 다룬다

9번부터는 웹사이트를 다룬다. 여기서 프롬프트는 유료 도구와 구글 서치 콘솔에 직접 로그인하라고 지시한다.

번호대상요구하는 산출물
9키워드 격차SEMrush 키워드 갭 도구로 경쟁 3사와 비교, 월 검색량이 100에서 2,000이고 난이도가 40 이하인 상위 20개 키워드, 항목마다 기존 페이지 수정인지 신규 페이지 제작인지 판정
10실적 페이지서치 콘솔 3개월 데이터로 페이지별 노출 키워드와 순위, 4위에서 15위 페이지, 노출은 많고 클릭은 적은 페이지, 키워드가 엉뚱한 페이지에 걸린 경우
11지역 페이지서비스와 도시를 조합한 페이지 일괄 생성, 제목 60자 이내와 설명문 155자 이내, 도입부 100단어와 서비스 설명 200단어, 도시별 자주 묻는 질문 3개, URL 주소와 내부 링크 3곳
12서치 콘솔90일 데이터에서 11위에서 20위이고 월 노출 100회 이상인 키워드 전량, 4주에 나눈 수정 일정과 실제 사용할 제목 태그와 설명문 원고

12번의 설명에 2부 전체의 논리가 요약돼 있다. 검색 결과 2페이지에 머문 키워드를 저자는 “금광"이라고 부른다. 그 검색어를 쓰는 사람은 이미 있으니, 새 페이지를 열 개 만들기보다 15위인 페이지를 5위로 올리는 쪽이 이득이 크다고 본다. 방법만 알려 주는 답도 원하지 않는다. 지시를 주지 말고 내가 써야 할 제목 태그와 설명문을 직접 써 달라고 요구한다.

저자가 실적 근거로 붙인 이미지는 서치 콘솔 화면이다. 1년에 걸쳐 클릭 12만 8천 회와 노출 1790만 회를 기록한 그래프인데, 어느 업체의 데이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서치 콘솔 성능 화면 캡처. 총 클릭 12만 8천 회, 총 노출 1790만 회, 평균 클릭률 0.7%, 평균 순위 7.5가 상단에 표시돼 있다. 그래프는 2025년 3월 지점에 “Started SEO with us here"라는 화살표가 붙은 뒤로 우상향한다. 오른쪽 위에 Alventra Marketing 로고가 놓여 있다

6주에 나눠 실행하라고 한다

저자는 한 번에 다 돌리지 말라고 말하며 주차별 순서를 제시한다.

주차실행할 프롬프트저자가 말하는 이유
1주사업 정보 입력, 1번과 2번가장 빨리 손볼 수 있고, 순위에 미치는 영향도 곧 나타난다. 며칠 안에 변화가 보일 수 있다
2주3번, 4번, 5번리뷰 증가 목표와 저절로 돌아가는 콘텐츠 일정이 생긴다
3주6번, 7번, 8번프로필 전체가 최적화된 상태가 된다
4주9번, 12번웹사이트에서 어느 페이지를 먼저 고칠지 알게 된다
5주와 6주10번, 11번, 12번웹사이트와 메시지가 프로필과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90일 동안 계획을 꾸준히 실행하면 수년째 자리 잡은 업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가 그런 사례를 수십 번 봤다고 덧붙인다.

20개를 예고했지만 12개가 실렸다

원문을 세어 보면 숫자가 맞지 않는다. 제목 다음 첫 문단이 20개 프롬프트를 약속하는데, 실제로 본문에 번호가 붙어 실린 프롬프트는 12개다. 사전 준비용 프롬프트를 합쳐도 13개다.

내부 표기도 어긋난다. 2부의 소제목은 “프롬프트 9-13"인데 12번에서 끝난다. 주차별 순서에서는 12번을 4주차에 한 번, 5주차와 6주차 구간에 한 번 배정하고, 뒤쪽 항목에서 12번을 “리뷰 감정 분석"이라고 부른다. 12번은 서치 콘솔 분석이고, 리뷰 감정 분석 프롬프트는 본문 어디에도 없다.

10번과 12번은 둘 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순위가 낮은 페이지를 찾는 작업이라 상당히 겹친다. 10번은 3개월 데이터에서 4위에서 15위를, 12번은 90일 데이터에서 11위에서 20위를 본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

내가 눈여겨본 것은 이 글이 프롬프트 작성법 글의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실제로는 다른 물건이라는 점이다. 열세 개 프롬프트가 하나같이 “크롬을 열어라"로 시작한다. 프롬프트는 경쟁 업체 프로필 세 곳을 열어 리뷰 50개를 읽으라고 한다. 이어 SEMrush에 로그인해 키워드 갭 도구를 돌리고 결과를 내려받은 뒤, 서치 콘솔에서 90일 데이터를 내보내라고 요구한다. 문장을 어떻게 쓰면 모델이 잘 답하는지를 다루는 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람이 브라우저를 켜서 두 시간 동안 할 일을 그대로 적어 넘긴 작업 목록이다.

OpenAI는 출시 발표에서 컴퓨터 사용 능력을 앞세웠고, OSWorld 2.0 점수 72.6%를 근거로 들었다. 로컬 SEO 컨설턴트가 그 능력을 받아 쓴 결과는 “경쟁 업체 리뷰 50개를 읽고 언급된 동네 이름을 뽑아 와라"라는 지시였다. 저자는 1번 프롬프트 설명에서 그 관계를 이렇게 적었다. 수집은 ChatGPT가 하고, 생각은 사람이 한다.

지표 쪽에서도 계산해 볼 것이 하나 있었다. 이 글은 181만 회 노출됐고 북마크가 6,389개 달렸는데 좋아요는 909개다. 북마크가 좋아요보다 일곱 배 많다. 그리고 저자 자신도 글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문장을 남겼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의 90%는 저장만 하고 한 개도 실행하지 않을 것이다. 원래 그런 것이다.

그 문장 바로 아래에 자기 대행사에 작업을 맡기라는 안내와 DM 요청이 이어진다. 저장하고 실행하지 않는 독자를 예측한 문장과 그 독자를 향한 영업 문구가 한자리에 함께 적혀 있다.

출처

사르베시 슈리바스타바(Sarvesh Shrivastava, @bloggersarvesh), “How to use ChatGPT Astra for SEO so well it feels illegal”, X Article, 2026년 9월 4일 발행. 지표는 2026년 9월 7일 조회 시점 기준이다.

원문: https://x.com/bloggersarvesh/status/2095896040155340809

본문 이미지 4장은 모두 원문에 실린 이미지를 인용했다. 두 장에는 저자 대행사의 로고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