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ARC Prize의 Greg Kamradt가 GPT-5.5(0.43%)와 Opus 4.7(0.18%)을 ARC-AGI-3 벤치마크로 평가하고, 점수보다 어떻게 실패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질적 분석을 공개했다.
  2. 세 가지 핵심 실패 모드를 식별했다: 국소 효과만 학습하고 세계 모델을 못 만드는 것, 훈련 데이터의 기존 게임에 앵커링하는 것, 우연한 성공이 오류 이론을 강화하는 것.
  3. 두 모델의 결정적 차이는 압축 전략이다. Opus는 자신감 있게 틀리고, GPT-5.5는 압축 자체를 못 한다.

ARC-AGI-3 분석 헤더

ARC-AGI-3이란

ARC-AGI-3은 135개의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구성된 벤치마크다. 각 환경은 문화적 지식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여 순수한 추상적 추론 능력만을 분리 측정한다. 테스트하는 능력은 다섯 가지다:

  • 미지의 인터페이스 탐색
  • 희소한 피드백에서 규칙 추론
  • 가설 형성과 검증
  • 잘못된 가정에서의 회복
  • 레벨 간 지속적 학습
ARC-AGI-3 환경 예시 — S5I5
ARC-AGI-3 환경 예시 — SP80
ARC-AGI-3 환경 예시 — LS20

벤치마크 점수

반비공개 데이터셋 기준 결과:

  • GPT-5.5: 0.43%
  • Opus 4.7: 0.18%

절대 점수는 극히 낮다. 그러나 이 연구의 핵심은 점수가 아니라 실패의 양상이다. 점수가 크게 다른 두 모델이 완전히 다른 이유로 실패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총점만으로는 실세계 배포 적합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중심 논지다.

세 가지 핵심 실패 모드

1. 국소 효과만 학습, 세계 모델 구축 실패

모델이 개별 행동의 효과는 관찰하지만, 관찰을 일반화 가능한 규칙으로 통합하지 못한다.

Opus 4.7 ~~ cd82 환경

cd82의 과제: 화면 좌상단에 목표 패턴이 주어진다. 플레이어는 ACTION3으로 버킷(컨테이너)의 방향을 회전시키고, ACTION5로 페인트를 분사하여 목표 패턴을 재현해야 한다. 핵심은 “방향을 맞춘 뒤 칠한다"는 2단계 전략의 합성이다.

Opus의 실패: “ACTION3이 컨테이너를 회전시킨다"와 “ACTION5가 페인트를 분사한다"를 각각 발견했다. 그러나 이 두 관찰을 하나의 전략으로 합성하지 못했다. 부분 관찰에서 전체 전략을 조립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리플레이 보기)

2. 훈련 데이터 앵커링: 잘못된 추상화 수준

낯선 역학을 만나면 표면적 시각 유사성만으로 테트리스, 프로거, 소코반, 브레이크아웃, 퐁 같은 기존 게임에 매핑한다.

Opus 4.7 ~~ cn04 환경

cn04의 과제: 도형을 회전시킨 뒤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공간 퍼즐이다. Opus는 23번째 스텝에서 정답 가설에 도달했으나, “전체 도형 겹침"이라는 가짜 진행 지표를 쫓으며 정답을 버렸다. (리플레이 보기)

ls20의 과제: 키 조합 퍼즐이다. 그러나 GPT-5.5는 화면의 시각적 유사성만으로 브레이크아웃(벽돌깨기)으로 오인하고, 공과 패들 역학을 찾느라 행동을 낭비했다. (리플레이 보기)

“국소적 시각 유사가 전체 게임플레이 이론이 되고, 모델은 잘못된 어포던스를 검증하느라 행동을 낭비한다.”

이 앵커링이 일어나면 실제 규칙 탐색이 방해받는다. 모델이 새로운 환경을 보면서도 기존 지식의 렌즈로만 해석하는 것이다.

3. 레벨 클리어 ≠ 게임 이해

우연한 성공이 잘못된 작업 이론을 강화한다.

Opus 4.7 ~~ ka59 환경

ka59의 과제: 도형 맞추기와 밀기 역학으로 캐릭터를 목표 위치로 이동시키는 퍼즐이다. 레벨 간에 규칙이 전이된다.

Opus의 실패: “클릭하면 캐릭터가 텔레포트된다"라는 오류 이론으로 레벨 1을 37 액션 만에 우연히 풀었다. 실제로는 밀기 역학이었지만, 우연한 승리가 텔레포트 이론에 확신을 부여했다. 레벨 2에서 같은 전략이 통하지 않자 “클릭 낚시” 루프에 빠져 회복 불능에 이르렀다. 초기 성공이 학습의 적이 된 사례다. (리플레이 보기)

모델 비교: 압축 전략의 차이

GPT-5.5 ~~ ls20 환경

두 모델의 핵심적 차이는 관찰을 이론으로 압축하는 방식에 있다.

Opus 4.7은 단기 역학 발견에서 더 강하다. 관찰을 빠르게 일관된 이론으로 압축한다. 문제는 그 이론이 틀려도 자신감 있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거짓 불변량에 확신을 갖고 매달린다.

GPT-5.5는 더 넓은 가설을 생성하고 올바른 개념을 말로는 표현한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머문다. 압축 자체에 실패한다.

“Opus는 관찰을 자신감 있지만 틀린 이론으로 압축했다. GPT-5.5는 압축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ar25의 과제: 레벨 1은 거울 대칭 이동, 레벨 2는 이동 가능한 축 역학이다. Opus는 거울 구조를 정확히 발견하고 이동축 역학까지 파악했으나, 관찰을 실행 가능한 규칙으로 압축하는 데 실패하고 “구멍을 뚫어야 한다”, “뒤집어야 한다"는 환각 규칙으로 드리프트했다. (리플레이 보기)

Opus 4.7 ~~ ar25 환경

실세계 에이전트에 대한 시사점

이 실패 모드는 자율 에이전트가 미지의 웹사이트, 내부 도구, 대시보드, 문서화되지 않은 API를 만났을 때 직면하는 도전과 정확히 동형이다. 사전 정의된 지침 없이 동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델의 추론 패턴이 통제된 환경 너머로 일반화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이 분석이 의미를 갖는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

Opus의 “과압축"과 GPT-5.5의 “미압축"이라는 대비가 인상적이다. 같은 벤치마크에서 비슷하게 낮은 점수를 받은 두 모델이, 완전히 다른 인지적 병목을 드러낸다. Opus는 너무 빨리 닫고, GPT-5.5는 닫지 못한다. 이것은 “어느 모델이 더 나은가"보다 “각 모델이 어떤 종류의 과제에서 위험한가"라는 질문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우연한 성공이 학습을 방해한다"는 발견은,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단순한 성공/실패 피드백만으로 학습 루프를 설계하는 것이 왜 위험한지를 잘 보여준다.

출처

Greg Kamradt, ARC Prize (2026-05-01) 원문: https://arcprize.org/blog/arc-agi-3-gpt-5-5-opus-4-7-analysis 이미지 출처: ARC Prize, CC BY 4.0